재미한국학교협의회 주최로 7월19일 필라델피아 메리어트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제42회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주최로 7월19일 필라델피아 메리어트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제42회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지난 7월19~20일 필라델피아 메리어트 다운타운 호텔에서 제42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권예순 부회장의 사회로 ‘자기 주도 학습을 지향하는 혁신적인 한국학교’라는 주제로 19일 개회식을 가졌다.

추성희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참석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우리는 43년 전 선배들이 꿈꾸던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뜻을 이어가고자 한다”면서 “자기주도 학습이 왜 중요한지, 학생이 자기 주도 학습을 해 나가는 데 교사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종권 이사장은 필라델피아가 미국 독립의 역사와 대한민국 독립의 상징적인 도시임을 강조하며, "필라델피아 학술대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을 뜨겁게 환영한다”면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조 강연을 수락해 주신 장태한 교수님과 모든 강사님들, 그리고 멀리서 참석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주최로 지난 7월16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42회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한글학회 공로 표창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주최로 지난 7월16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42회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한글학회 공로 표창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이어 서문원 낙스 제3대 총회장, 권재일 한글학회 이사장, 최정수 서재필기념재단 회장, David Bong Avant CEO, L.J. Randolph Jr. ACTFL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후 학술대회 강사 소개, 21대 집행부 임원 소개와 5명의 교사에 대한 한글학회 공로표창장 수여식, 감사장 수여, AVANT MOU 협약식이 진행됐다. 

장태한 교수가 ‘미주 한국학교의 역할과 혁신: 코리안 아메리칸 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한국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4시간 가량 강의가 진행됐다.  

저녁 만찬 시간에는 40년 장기 근속 이광호 교사를 비롯한 70명의 교사와 개교 20주년을 넘긴 10개 학교에 대한 표창 시상이 권예순 부회장의 사회로 이어졌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박종권 이사장의 사회로 26명의 이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사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