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이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히며, 해외 한민족 차세대 교육의 미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025년 4월 18일 조지아주 알파레타(Alpharetta)에 있는 Avalon Hotel에서 개최된 「교육공동체 역량강화연수」 개회식에 앞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권예순 NAKS총회장과 면담을 갖고 미주한국학교 운영실태와 협의회 운영의 고충 등을 경청하고 재외동포청의 지원재개를 확약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개회식 축사에서 “재미한국학교는 해외 동포사회의 정체성 교육을 이끄는 중추 기관이며, 그 중심에 낙스가 있다”며, “재외동포청은 NAKS와 함께 재미한국학교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실행하고, 필요한 재정적·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식 선언은 연수회 장소에 참가한 동남부지역협의회 한국학교 교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으며, 뜨거운 환영 속에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의 발표는 단순한 격려나 축사 차원을 넘어서, NAKS와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와 공동 프로그램 추진 등 다층적인 지원 구상을 담고 있었다. 특히 이상덕청장은 “앞으로 재미한국학교 교사들이 보다 질 높은 연수 기회를 얻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낙스를 통한 자료 개발과 교육 커리큘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재외동포청의 이번 발표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의 관계 재정립은 물론, 이는 NAKS를 재외동포 교육의 전략적 파트너로 규정한 것이며, 향후 미국 내 한국학교 운영과 교육 내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이다.

NAKS는 지난 40여 년간 재외동포 한글교육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이번 재외동포청의 공식 지원 선언을 계기로 한층 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2. 제43회 NAKS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 안내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하는 제43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한류 융성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을 주제로 미국의 진취적 핵심도시인 달라스, 텍사스에서 개최됩니다. 달라스는 텍사스 주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급격히 발전하는 기술 산업과 금융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다양성과 기회의 도시로서 한인 사회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문화와 한류의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는 이 도시에서의 학술대회는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한인 차세대들의 한국어 교육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우리 선생님들과 한국어 교육자들이 함께 모여 배우며 상호 교류하며 도전받고 동지애를 나누는 아름다운 만남의 장에 여러분을 정중히 초대합니다.

1)  학술대회 온라인 등록 (w.naks.org)
 - 등록 기간 : 2025년 3월 1일부터 5월 31일 (단, 5월 16일부터 지연비가 $50 추가됩니다.)
 - 등록비 :  (1)  회원 :$100  (2)  비회원 : $150

2) 정기 총회 참석 등록 
학술대회 온라인 등록하실 때 제43회 정기총회 참석여부를 꼭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각 회원교에서 두 사람씩 총회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3) 호텔 예약 : 학술대회 등록 후 이메일로 받은 링크에서 할인가로 예약 가능합니다.

4) 주요 프로그램
(1) 7/17(목): 역사 강의, 만남의 시간, 강사 오리엔테이션

(2) 7/18(금): 개회식, 기조강연, 대외협력기관 포상, 점심, 차세대교사 워크샵, 분반 강의, 만찬, 장기근속교사 및 개교 20주년 이상 학교 표창

(3) 7/19(토): 전체 강연, 북미한국어교육자 심포지엄, 분반 강의, 점심, 정기총회,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기자단 시상식, 나의 꿈 말하기대회 시상식, 서재필 박사 학습지도안 공모전 시상식, 2026년 학술대회지 소개, 폐회

※ 7월 17일(목) 낮 12시 등록 시작, 오후 1시 강의 시작, 오후 5시 만남의 시간, 7월 19일(토) 저녁 9시 30분 폐회

※ 상기 프로그램의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5) 관광 : 현지 여행사의 일일 관광 그로그램이 7월 16일(수)과 7월 20일(일)에 진행됩니다.
(오전 9시- 오후 6시, 달라스 일일 관광 안내 참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43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안내 참조

3. 제15




2025년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집중연수회가 오는 6월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매년 한글학교 교사들의 전문성과 교육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본 연수는, 올해도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주제와 내용으로 준비되었다.

이번 연수의 주제는 ‘한글학교 중급 교실에서의 도전과 실천’이다. 중급 학습자는 초급을 넘어 보다 정교하고 다양한 언어 기능을 요구하는 단계로, 이들의 학습을 효과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교수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연수에서는 말하기, 읽기, 쓰기, 발음, 어휘력 향상 등 중급 수업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강의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는 2025년 6월12일 (목)부터 6월14일 (토)까지, 매일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NAKS 회원학교에 소속된 교사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비대면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연수는 지리적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전문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교사들에게 적합한 기회가 될 것이다.
등록 및 자세한 일정은 낙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재미한국학교 협의회(NAKS) 동남부지역협의회는 재외동포청의 후원을 받아, 지난 2025년 4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조지아주 알파레타(Alpharetta) 일대에서 ‘한글학교 역량강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교육공동체 역량강화 연수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교사, 학생, 학부모,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역량강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주말 한글학교의 다양한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상호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연수 첫날인 4월 18일 금요일에는 The Hotel at Avalon에서 공식 일정이 시작되었다. 이날 경인대학교 국어교육과 최영환 교수의 “나의 수업 다시보기, 좋은 수업 바로 보기” 강의는 교육 현장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교사로서의 정체성과 수업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이어서 안산 해솔초등학교 이선숙 교사, 아동문학 작가 임정진 교수, 안산 덕성초등학교 김나래 교사가 강단에 올라, 창의적인 교수법과 문학을 통한 감성교육, 학생 중심 수업 사례 등을 공유하며 현장의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강연을 이어갔다.

4월 19일 토요일에는 오전 시간 동안 새한 한국학교와 KCPC연합한국학교, 두 장소에서 각각 학부모 대상 강의와 교사 연수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학부모를 위한 강의에서는 자녀 교육에서의 가정의 역할과 한국어 학습의 지속성을 위한 조언이 전달되었고, 교사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수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교육 전략과 공동체 중심의 수업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오후에는 새한 한국학교로 다시 장소를 옮겨 교사들 간의 교류와 실습 중심의 워크숍이 진행되며, 연수의 집중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

연수 마지막 날인 4월 20일 일요일, 다시 The Hotel at Avalon에서 마무리 일정이 진행되었다. 이날에는 아라소프트의 강정현 대표가 “에듀테크 현황과 활용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최신 교육기술의 흐름을 소개하며, 알파세대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한국어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차세대 학습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구와 전략을 소개하여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강의의 나열이 아닌, 교사와 학부모, 교육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배우며 소통하는 진정한 교육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며, 한글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동남부지역협의회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며, 모든 한글학교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5. 4월의 추천도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심용휴 자문이사 (제15대 총회장) 의 이달의 추천도서
"초정리 편지" 저자 배유안    
                                   


              


초정리 편지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내용의 책입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후, 충청북도 청원군 초정리의 약수터에서 눈병 치료를 받으며 요양 중에 일어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곳에서 세종대왕은 우연히 시골 소년인 장운이를 만나게 되며, 새로 만든 한글을 가르쳐 줍니다.
장운이는 산에서 나무를 하던 중, 한양에서 온 낯선 할아버지를 만나고, 할아버지는 그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며 외워 오면 쌀을 한 되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장운이는 그 약속에 신이 나서 누이와 함께 한글을 열심히 배우고, 두 사람은 한글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장운이는 누이가 떠난 후에도 한글을 통해 편지를 쓰고, 돌 깎는 기술을 한글로 기록하여 배우며 현명한 석수장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한글이 어떻게 서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주며, 특히 조선 시대 중인과 양반 부녀자들이 한글을 통해 삶의 변화를 겪는 모습을 그립니다.
이 책은 한글 창제의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으며,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와 함께 역사적 의미를 잘 전달하고 있는 작품으로 재외 동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한글의 위상을 자랑스럽게 느끼게 해주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또한 한글학교 학생들이 읽을 수 있고 이해 할만한 적절한 어휘를 사용한 책으로 한글학교 한국어 시간에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