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회원교 선생님들, 그리고 재미한국학교의 모든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5년을 맞이하여 한국학교에서의 사명감을 되새기며 한 해를 시작하게 되어 기쁩니다. 한국학교 교사로 봉사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우리 교사들은 이 중요한 사명을 헌신과 열정으로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그들의 뿌리와 정체성을 심어주며 자랑스러운 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교육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막중한 사명입니다. 우리가 가르치는 한글, 한국의 문화, 역사와 전통은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독특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들이 자랑스러운 한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 길을 걷는 가장 큰 보상이며, 우리에게 큰 기쁨과 보람을 안겨줍니다.
저희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회원교 교사들의 재교육과 한글학교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vant STAMP 시험 감독 교육, NAKSACTFL 교사 인증제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으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우리 모두의 노력이 차세대에게 중요한 자산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선생님들께도 깊은 긍지와 자부심을 선사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르친 학생들이 사회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볼 때,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 길을 걷는 가장 큰 보상입니다. 우리의 교육이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우리에게도 큰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한 교사가 아니라, 차세대 한인들이 세상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 책임을 함께 나누며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
권예순 드림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권예순, 이사장 박종권)는 2025년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달라스 Hyatt Regency Dallas 호텔에서 제43회 학술대회 및 정기 총회를 준비하기 위한 연석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NAKS 제22대 집행부와 7개 지역협의회 회장, 박종권 이사장, 도광헌 주댈러스출장소장 등 총 22명이 참석하여 학술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권예순 총회장은 개회식에서 NAKS의 지난 43년 역사를 돌아보며 미래 방향을 모색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날씨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석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박종권 이사장은 달라스 학술대회를 통해 NAKS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도광헌 주댈러스출장소장은 NAKS의 한국어 보급과 차세대 교육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이번 회의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연석회의에서는 학술대회의 세부 일정과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행사장 방문 및 주요 시설 확인을 통해 실질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또한 지역협의회별로 각자의 주요 사업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였다. 특히 JF 케네디 대통령 사건 현장과 포트워스 스탁야드 등 지역 탐방 활동을 통해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계기도 마련되었다.
폐회 소감에서 권예순 총회장은 이번 연석회의를 통해 얻은 협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7월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전하며, 모든 참석자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제43회 학술대회 및 정기 총회는 “한류 융성 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을 주제로 2025년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달라스, TX 에서 열릴 예정이다. 약 400여 명의 한국학교 교사와 교육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강의와 워크숍을 통해 NAKS의 비전과 교육적 사명을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NAKS는 이번 연석회의를 기반으로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NAKS의 위상과 비전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5년  1월 18일  허병렬 선생님의 99세 생신을 맞아 맨해튼 SK 갤러리에서 백수연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허병렬 선생이 설립하고 초대교장을 36년간 역임한 뉴욕한국학교(김경희 교장)가 주최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하신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설지안)와 자문위원회가 공동후원했다.
뉴욕한국학교 4대 교장을 역임한 박종권 NAKS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날이 꿈만 같다”고 소회를 표하며 “선생님께서 사경을 헤매이던 시기마다 병문안과 기도로 함께 해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게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권예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은 백수연에 참석하여 “선생님께서 제시하신 한국학교의 모형이 이제 미국을 넘어 전세계 수천개 한국학교의 전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경의를 표하고 “40여년전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창립에 기여, 제4대 총회장 및 이사장을 역임하시며 협의회를 세계적인 단체로 도약시키신 숭고한 뜻을 이어 나가겠다고 ”고 다짐했다.
허병렬 선생이 이룩한 평생 업적을 기리기 위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뉴욕주 로버트 잭슨 상원의원, 뉴욕한국교육원 박창원 원장, 국립한글박물관 강정원 관장, 뉴욕한인회 김광석회장이 축사로 경의를 표했다. 특별히 뉴욕 주지사는 “ 위대한 영웅” 이라 선언했고, 뉴욕교육원 박창원 원장은 “ 한국어 보급에 평생 헌신하신 분” 이라 허병렬 선생을 칭송했다.
이날 허병렬 선생님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이 저의 업적을 칭송하지만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라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이룬 성과인데, 나 혼자 칭송을 받으니 이 자리가 가시방석 같다고 밝히며, “이제는 우리 동포사회를, 자녀세대를 위해 미래를 여는데 다함께 해나가자”고 힘찬 어조로 강조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설을 마치곤 참석자들을 향해 큰 절을 하셔서 참석자들의 경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백수연에는 뉴욕한국학교 전현직 교사를 비롯 졸업생들과 옛 학부모들이 참가했으며, 특히 1940년대 50년대 서울사대부국, 이화부국을 재학했던 70, 80세의 옛 제자들이 대거 찾아와 옛 은사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경기여고 뉴욕 동문들도 참여해 백수를 축하했다
동북부협의회 역대회장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이날 허 선생님의 애창곡 ‘고향의 봄’ 노래를 부른 후 참석자들과  ‘스승의 은혜’를  함께 부르며 허 선생님으로부터 받아온 사랑에 보답했다. 이외에도 뉴욕한국학교 성악전문 교사들의 오페라 ‘모짜르트 피가로의 결혼”, 한국전통 무용과  “불교학춤” 을 비롯 학생들의 바이올린 연주 및 졸업생 최한내 양의 헌정 축시(Ode)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다.
한편 뉴욕한국학교는 허병렬 선생님 백수연과 함께  한국학교 서화반, 매듭반, 한지공예 작품전시회 개최를 병행하였다.
 


100세 케익의 촛불을 부는 장면 : 왼쪽부터- 박종권(뉴욕한국학교 4대교장, NAKS 이사장), 션마(뉴욕주주지사 사무소), 김경희(뉴욕한국학교 교장), 로버트 잭슨 (뉴욕주 상원의원), 박창원(뉴욕한국교육원장), 김광석(뉴욕한인회 회장), 권예순(재미한국학교 협의회 총회장)



허병렬 선생님과 뉴욕한국학교 학생들



NAKS 제4대 총회장 허병렬선생과 제22대 총회장 권예순 
 
 

제43회 학술대회 및 정기 총회 준비를 위한 달라스 연석회의에서 NAKS 한국어 능숙도 평가(NKT) 위원회가 3일간 집중 작업을 진행하며 시험 문제 출제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날의 준비 모임은 굳은 날씨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출제위원들은 각자 작성한 문제를 검토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검수위원들의 의견을 수합 및 반영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시험 문제는 2월 11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오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시험이 시행될 계획이다. 시험 대상은 재미한글학교협의회소속 한글/한국 학교 5학년부터 12학년 재학생 및 고등학교 발런티어 보조교사이며, 모든 응시자는 무료로 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
NAKS 한국어 능숙도 평가(NKT)는 한글/한국학교 학생들의 실질적인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이를 통해 표준화된 한국어 능숙도 평가를 정립하고,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부여하며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Global/Seal of Biliteracy 취득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활용되며, 향후 AP Korean 시험 도입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평가를 통해 전미 한국학교의 한국어 교육 체계를 더욱 체계화하고, 학생들의 언어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NAKS는 지속적인 연구와 개선을 통해 한국어 평가의 공신력을 높이고, 한국어 교육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김미정 위원장, 김선미 위원, 양수영 위원, 노은혜 위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