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제22대 총회장 권예순 인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져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진 요즘 처음 만난 외국인들은 종종 한국드라마에 대해 묻고, 몇 마디 아는 한국어로 친근감을 표현합니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한국인이라고 하면 “북한이냐? 남한이냐?“는 질문에 당혹스러웠는데 이제는 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국 내 한국(한글)학교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고 의미있는 과업이 되었습니다.
매주 미국 전역의 한국(한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의 역사, 문화교육을 통해 한인차세대의 자아정체성 확립을 돕고, 그들을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육성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교사님들, 교장님들, 그리고 각 지역 협의회장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학교 교사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진 여러분을 21세기의 독립투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22대 NAKS집행부는 미 전역의 회원교의 권익을 대변하고, 회원교와 교사, 학생들에게 유익한 사업을 펼칠 것입니다. 학점인정제 준비를 위한 NAKS한국어 능숙도 평가(NKT),NAKS-ACTFL 교사인증제,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기자단, 차세대 리더십 봉사상, 대외협력기관 포상, 장기근속 교사 및 학교 표창, 학술대회 등 사업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최근 NAKS가 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조속히 이를 극복하고, 모범적이고 건실한 재외동포 교육기관으로서 자랑스러운 NAKS의 명예를 회복할 것을 확신합니다.
제22대 집행부가 새롭고 힘차게 시작합니다. 많은 응원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제22대 총회장 권예순 배상
2024년 9월 1일,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제22대 집행부가 공식 출범하여 2026년 8월 31일까지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제42차 정기총회는 지난 7월 20일 필라델피아 Downtown Marriott Hotel에서 개최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각 회원학교 대표 2인이 참석하여 투표한 결과, 권예순 (새달라스한국학교 캐롤톤캠퍼스) 교장이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또한, 이사회에서 선출된 황정숙(서울한국학교 교감), 신정희(성김대건 한국학교 교감)이 총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 부회장에 당선되었다.
22대 집행부는 재무에 강우주 (영생한국학교 교감) 편집장에 조은주(새달라스한국학교 맥키니캠퍼스 교장), 교육간사에 정혜주(슈가로프 한국학교 교감), 홍보간사에 문동미 (북알라바마한국학교 교장), 웹간사에 황유경(나리한국학교 교장)을 임명하여 구성되었다.
9월 21일 워싱턴DC의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NAKS제21대와 22대 집행부 인수인계식 및 시무식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21대, 22대 집행부를 비롯하여 박종권 NAKS 이사장, 황보철 자문이사, 정광미 워싱턴지역협의회 회장, 신혜영 교수 등이 참석하여 22대 집행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권 총회장은 시무식에서 “22대 집행부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본질인 차세대정체성 교육에 집중하며, 43년 전통의 낙스의 위상정립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박종권 이사장은 새 집행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고, 추성희 직전 총회장은 “새 집행부가 협력하고 믿으며 성실한 자세로 임하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시무식에서 각 임원들은 당선증과 임명장을 수여받았으며, NAKS 공식 명함을 전달받아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임원들은 협의회의 정관을 지키고, 회원교와 지역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서약하며 각오를 다졌다.
시무식 후 열린 집행부 회의에서 박종권 이사장은 NAKS의 역사, 정관에 대해 설명하며 집행부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당부했다. 집행부는 사업 계획 및 역할 분담을 논의하고, 재정 사용방법, 지출 결의서 작성, 영수증 첨부 등에 관한 기준과 지침을 전달받았다. 또한 2025년 남서부지역협의회 주관으로 달라스, TX에서 열릴 제43차 재미한국학교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준비에 관한 논의도 있었다.
NAKS 22대 집행부는 이번 2박 3일의 일정을 통해 NAKS가 한인차세대교육을 담당하는 모범적인 재외동포 단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2024년 9월 9일, 미국 국가사적지로 공식 등재되었다. 이번 등재는 미국 내 한국 관련 건물로는 최초로 국가 사적지가 된 사례로, 그 역사적 의의가 크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22대 집행부 일행은 2024년 9월 21일, 워싱턴 DC에 위치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에서 집행부는 공사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조상들이 지녔던 굳건한 애국 정신을 기리며 한국의 문화와 한글을 수호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제22대 집행부는 이를 통해 미국 내 한인 차세대에게 한국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글 교육을 통해 뿌리 깊은 한국 정체성을 지켜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