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제18회 세계한인의날 대통령 표창 수상
지난 10월 30일, 뉴욕총영사관에서 열린 제18회 세계한인의날 유공 포상 전수식에서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동포사회와 한국어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단체와 개인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의환 총영사가 직접 주재하여 수상자들에게 포상을 전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용진 키스 뷰티그룹 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임형빈 한미충효회 회장이 국민포장을, 제이 이 한미장학재단 회장과 동북부협의회가 대통령 표창을, 그리고 고지영 코리아소사이어티 부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는 한글 교육과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서며 재외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통해 동포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동북부협의회는 한글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한국문화 체험 행사와 전통예술 공연 등을 기획하여 차세대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힘썼다. 또한, 지역 내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학업을 장려하는 데도 앞장섰다.
이번 수상은 동북부협의회의 노력을 재조명하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와 한국어 교육 발전에 대한 책임과 기대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NAKS는 동북부협의회를 포함한 모든 지역 협의회와 함께 한국어 교육의 발전과 한인사회의 연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 서북미지역협의회,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
지난 11월 10일, 서북미지역협의회(권미경 회장)가 주최한 ‘2024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의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국어 교육을 위한 기금 마련을 목표로 포틀랜드에서 개최되었으며,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행사에서는 교사들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하며 6만 50달러의 교육기금을 모금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모금된 기금은 한글학교의 발전과 교육 환경 개선에 쓰일 예정으로, 지역 내 한국어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기근속 교사들을 위한 시상식이 열려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5년 근속상은 오미영, 김희정, 문민아, 김만재, 박나현, 임수진, 심재경, 이지은, 최미순 교사에게 수여되었고, 10년 근속상은 고지선, 강은영, 허미전, 윤세진, 이혜실 교사가 받았다. 또한, 15년 근속상은 서순희, 오수연, 황유경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엇보다 특별한 순간은 유경화 교장(포틀랜드대건한국학교)과 전미경 교사(타코마한국학교)가 30년 근속상을 수상한 순간이었다. 이들은 30년 동안 한글 교육에 헌신하며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문화 전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서북미지역협의회 권미경 회장은 “한글학교 교사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우리의 문화와 언어가 다음 세대에게 잘 전해지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교사들이 더욱 큰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교육에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은 서북미지역협의회의 단합과 한국어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서북미지역협의회는 교육 발전과 한인사회의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