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재미한국학교 선생님들께

추수감사절을 맞아 동고 동락해 온 모든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2 년 간 우리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NAKS)는 예상치 못한 도전과 시련의 길을 지나왔고 지금도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고난은 종종 평범한 사람들을 비범한 운명으로 준비시킨다”란 C.S 루이스의 말처럼 힘겨운 시간 속에서도 마음에 품은 소중한 교육적 가치와 ‘차세대 정체성 교육의 산실’이란 본연의 모습을 지켜온 우리입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NAKS 의 성장과 발전을 이뤄 가리란 서로에 대한 확신을 품게 됩니다. 이는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며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땀 흘리며, 우리 언어와 문화를 지켜 나가려는 선생님이 함께 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앞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놓여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먼 길을 지나왔냐 보다는 어떤 길을 만들어 왔냐”인 것처럼 한국학교 교사로서 우리가 선택한 이 길을 걸어가며 서로를 격려하며 손잡고 나아간다면 우리는 하나의 교육단체로서 한마음으로 다시 결속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학교 교사는 단순히 지식 전달자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재미 한인 다음세대들에게 미래를 준비하고 희망을 심어주는 일입니다. 선생님의 노력이 바로 희망찬 미래를 심어 가는 없어서는 안 될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다시 한번 선생님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NAKS 가 교육단체로서 올곧은 사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부탁드립니다.

모든 선생님을 향한 감사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리며,

직전 21 대 총회장 추성희 배상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권예순 총회장은 지난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CTFL Annual Convention & World Language Expo에 참가하여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한 뜻깊은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언어 교육자들이 모여 다양한 언어교육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했으며,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 또한 재조명되었다.

권예순 총회장은 행사 기간 중 한국어 교육자들과 만나 교육 현장에서의 성과와 과제를 논의하며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어의 세계화와 차세대 교육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며, NAKS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행사장을 둘러보며 최신 언어교육 동향과 다양한 교육 자료들을 탐구하며, 이를 NAKS의 활동에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ACTFL 연례 대회 참가는 내년 열릴 2025년 제43회 NAKS 학술대회 및 총회 준비의 일환으로서 더욱 의미가 컸다. 권 총회장은 “세계 언어 교육의 중심에서 한국어 교육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NAKS 학술대회가 한국어 교육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NAKS는 이번 대회 참여를 계기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한국어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5년 NAKS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ACTFL 연례 대회는 다양한 언어교육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적 규모의 행사로, 권예순 총회장의 참여는 NAKS 한국어 교육의 세계적 입지를 넓히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1.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제18회 세계한인의날 대통령 표창 수상

지난 10월 30일, 뉴욕총영사관에서 열린 제18회 세계한인의날 유공 포상 전수식에서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동포사회와 한국어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단체와 개인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의환 총영사가 직접 주재하여 수상자들에게 포상을 전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용진 키스 뷰티그룹 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임형빈 한미충효회 회장이 국민포장을, 제이 이 한미장학재단 회장과 동북부협의회가 대통령 표창을, 그리고 고지영 코리아소사이어티 부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는 한글 교육과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서며 재외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통해 동포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동북부협의회는 한글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한국문화 체험 행사와 전통예술 공연 등을 기획하여 차세대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힘썼다. 또한, 지역 내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학업을 장려하는 데도 앞장섰다.

이번 수상은 동북부협의회의 노력을 재조명하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와 한국어 교육 발전에 대한 책임과 기대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NAKS는 동북부협의회를 포함한 모든 지역 협의회와 함께 한국어 교육의 발전과 한인사회의 연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 서북미지역협의회,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 

지난 11월 10일, 서북미지역협의회(권미경 회장)가 주최한 ‘2024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의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국어 교육을 위한 기금 마련을 목표로 포틀랜드에서 개최되었으며,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행사에서는 교사들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하며 6만 50달러의 교육기금을 모금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모금된 기금은 한글학교의 발전과 교육 환경 개선에 쓰일 예정으로, 지역 내 한국어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기근속 교사들을 위한 시상식이 열려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5년 근속상은 오미영, 김희정, 문민아, 김만재, 박나현, 임수진, 심재경, 이지은, 최미순 교사에게 수여되었고, 10년 근속상은 고지선, 강은영, 허미전, 윤세진, 이혜실 교사가 받았다. 또한, 15년 근속상은 서순희, 오수연, 황유경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엇보다 특별한 순간은 유경화 교장(포틀랜드대건한국학교)과 전미경 교사(타코마한국학교)가 30년 근속상을 수상한 순간이었다. 이들은 30년 동안 한글 교육에 헌신하며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문화 전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서북미지역협의회 권미경 회장은 “한글학교 교사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우리의 문화와 언어가 다음 세대에게 잘 전해지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교사들이 더욱 큰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교육에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은 서북미지역협의회의 단합과 한국어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서북미지역협의회는 교육 발전과 한인사회의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