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09-08-10]
“재미 한국학교 교사 발전을 도모한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한국학 교육학술대회’ 개최
[181호] 2009년 08월 11일 (화) 11:03:57 오재범 기자 This email address is being protected from spambots. You need JavaScript enabled to view it.
재미동포학생들을 가르치는 미국 내 한국학교 교사 700여명이 함께한 '제27차 한국학 교육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달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됐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NAKS)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세계를 향한 인재교육'을 주제로 동포교사의 역할과 교습방법에 대한 의견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대회 중 김동석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소장과 송향근 이중언어학회장의 강연이 열렸다. 또 교육 각 분야 전문강사와 함께 한국어 교육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무엇보다 참석자들은 재미동포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교재들을 만났다. NAKS가 현지 사정에 맞게 새롭게 만든 교과서가 관심을 모았던 것이다.
NAKS 측은 올해 총회를 통해 내년대회를 7월 경 시애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며, 워싱턴지역협의회 이사장인 이내원 NAKS 부이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재미동포 학생 14명과 과테말라, 아르헨티나, 캐나다, 호주에서 온 18명의 동포학생이 출전한 ‘제5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함께 개최됐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꿈을 한국어로 발표하는 장으로 각 한글학교에서 우리말을 배우고 자라는 2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다.
NAKS 이민노 회장은 "올해는 교사 교육방법과 정보공유가 활발했으며 현지실정에 맞는 교재를 만들어 달라고 건의하는 등 어느 대회보다 성과가 높았다"며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영상축사를 보내줘 어려운 환경에서 봉사하는 교사들이 힘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1981년 창립돼 현재 미국 내 14개 지역협의회가 구성돼 있으며 학술대회 이외에도 한국어 교과서 개발, 한복 모으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4개 지역협의회에서는 각 한글학교의 발전과 교사들의 질적 향상 그리고 2세들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을 위하여 다양한 자체 행사를 하고 있다.
-재외동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