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3-12-06]

 

<수상소감>
박 우빈
  전국에서 최우수상이라니… 생각지도 못 해본 명예입니다. 하와이까지 가서 상을 받는다니, 참으로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우리의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되는지, 다시 한 번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좋은 경험이였다고 느낍니다. 열심히 한글학교를 다녀서 이런 좋은 기회를 갖게 되서 참으로 기쁘고, 이 대회에 대해 알려주신 이경수 선생님, 지도를 잘 해주신 이옥순 선생님, 그리고 항상 응원을 해주신 부모님,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좋은 기회를 가지게 해준 백범재단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대회에 참가하게 된것만도 큰 행운인데, 최우수상이라는 큰 명예를 받아서 더 더욱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일이 있을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빠 박 준영/엄마 박 승연
매주 토요일 아침이면 애틀란타 한국학교에 가는 것을 한번도 불평하지 않으며 열심히 다니고 있는 우빈이를 늘 고맙게 여겼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처음 책을 읽고 난감해하던 우빈이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김 구 선생님의 큰 뜻을 이해하기가 힘들다며, 왜 그분에 대한 독후감을 써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결국 책을 서너번 읽은후에야 독후감을 시작했고, 그제서야 김 구 선생님이 왜 훌륭한 분이신지 이해가 된다고 말했던 우빈이... 이번 독후감 대회를 준비하고 또 마무리 하면서 우빈이의 한국어 실력과 한국 역사에 대한 이해력이 한층 두터워진 것 만 같아 기쁩니다.  그냥 막연하게 엄마와 아빠가 한국사람이니 우빈이도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어도 한국사람인 거라 말하는 걸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던 아이가 이번 독후감을 쓰면서 한국이 어떤 어려움을 겪어오면서도 절망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자신의 이익보다는 나라를 걱정하고 살아오신 김구 선생님 같은 분들이 있음을 기억하고 이제 더 한국을, 그리고 자신이 그런 자랑스런 한국사람의 피를 받았음을 감사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나길 기대합니다.  이제 12살, 더 이상은 어린아이가 아닌 청년이 되어가는 우빈이가 자신의 정체성과 인생을 생각하는데 있어 좋은 기회를 주신 NAKS와 김구재단, 또한  항상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주신 심승재 교장선생님과 이옥순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애틀랜타 한국학교
백범 김구 독서감상문 쓰기 대회 담당교사 이옥순
자랑스러운 우빈아! 먼저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애틀랜타 한국학교에서 다음과 같이 입상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최우수상 박우빈(7학년)” 이 한 줄의 소식은 이슥한 밤 나를 감동의 도가니로 넣고 말았단다. 사실은 어둠속을 달리다 갓길에 차를 세웠단다. 발표일을 앞두고 가슴이 쿵쿵거려 그만 운전중에 메일을 열고 말았지. 순간 너의 진지한 눈빛이 그 어둠속에서도 반짝거리더구나. 어려운 과정에도 내색하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몰입했던 너를 대할때마다 ‘기필코 일을 낼 것’이라고 예감을 했었다. 두어달 동안 너와 함께 김구 선생님을 뜨거운 감동으로 만나서일까? 아니, 그보다 김구 선생님께서 꿈꾸었던 세상, 그 분의 소원을 알아챈 너에게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 결연한 의지, 미래 너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일거야. 김구 선생님의 행적을 하나하나 펼치며 음미하던 시간, 그분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으로 흠뻑 젖어버린 너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기억 한 토막이 되었구나. 김구선생님처럼 의리있고 맘좋은 사람이 되거라. 무엇보다 김구선생님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큰 꿈을 품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거라


<수상소감>
-이혜준
     와아~ 이런 큰 상을 받다니… 독후감을 쓰는 동안은 제가 상을 받을거라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김구 선생님의 삶에 대해 가르쳐 주신 부모님과 이 기회를 주신 ‘김구재단’ 여러분들께 참 감사합니다. 덕분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어떻게 세워졌는지알았고, 한국인들의 강한 정신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또 이 독후감 쓰기 를 통해서 제 증조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다시 생각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제시대 동안 김구 선생님과 함께 중국에서 임시정부를 위해서 일하셨던 제 증조할머니, 할아버지는 한국의 독립을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저도 김구 선생님과 제 증조 할아버지,할머니같이 독립운동가분들의 뜻을 계속해서 이어가며 한국인의 정신을 미국에 알리는 일을 하겠습니다.  김구선생님, 하늘에서 응원해주세요!

-이동윤(아빠),김현주(엄마)
      혜준이가  ‘김구선생님’의 백범일지를 읽는 동안 우리는 한국의 독립운동사와 근대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로 생각은 이어지며 백범선생님의 생애는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는 사춘기, 혜준이에게 큰 에너지와 힘이 되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희생하며 독립운동을 하셨던 지도자, 김구 선생님과 역사의 그늘 속에 가려져 있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분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을 주신 ‘김구재단’여러분들과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독서감상문쓰기대회’를 통해 그분들의 삶이백년이 지난 오늘, 미국땅에서 살고 있는 혜준이와 교포학생들의 마음 속에 살아있을 수 있었습니다.   늘 격려와 애정으로 이끌어주셨던 한종은 선생님과 소연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김구 선생님의  다음 세대를 위한 숭고한 열정을 담은‘독서감상문’이라는 열매를 맺기위해  바쁜 일정에도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해 준 혜준이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고마운 마음을전합니다.

- 한종은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선생님)
우리 한국 학교의 재주꾼인  혜준이가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다달이 진행되는 우리 학교의 자랑인 ‘이 달의 인물’을  할 때마다 열심을 내어 준비하고 발표하는 것을 보며 기특하고 대견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졸업을 앞두고 큰 결실을 맺게 되어 더욱  감사합니다.
혜준이의 글 속에는 김 구 선생님의 여러가지 얼굴이 담겨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굵은 마마 자국에서부터 나라에 대한 걱정으로 새겨진 이마의 깊은 주름,  감옥을 오가며  갖은 고문으로 얼룩진 상처와  흉터들,  그 가운데에도 미소와 웃음을  머금은 눈가의 주름살, 동그랗고 소박한 안경테 속의  겸손한 얼굴 등등  혜준이의 글을 읽으면 희망과 행복, 감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혜준이의 깊은 마음 속에 스며있는 뜨거운 불꽃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김구 독후감을 준비하며 애썼을 우리 사랑스러운 혜준이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며 김구 선생님처럼  자랑스러운 미소와 웃음을 지닌 우리 혜준이의 미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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