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2일 제23회 재미한인학교협의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는 재미한인학교협의회 사상 처음으로 "제1회 나의 꿈 말하가 대회" 결선이 미 전국 각 지역협의회 예선을 거친 12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미국에서 처음 시도된 이번 대회는 우리 2세들에게 우리의 아름다운 언어를 통해서 자신들의 소중한 꿈을 발표하며 미래를 펼쳐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순수한 마음과 건전한 정신으로 한국인으로서의 자신의 꿈을 바르게 정립하도록 목표로 삼은 이 대회는 각 지역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2명의 학생들이 저마다 소중한 꿈을 발표하며 청중 모두에게 한글교육을 통한 정체성 교육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게 해 주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이근수(경희사이버대학교 부총장), 양재성(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수), 한도현(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전종보(국제교육진흥원 연구사) 님이 심사위원으로 수고해 주셨다. 심사기준은 '순수한 학생의 눈높이에서 쓴 건전성, 솔직성, 창의성이 있는 꿈의 내용과 발표력, 그리고 감동을 주는 내용' 을 기준으로 심사하였으며,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근수경희사이버대학교 부총장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학생들인만큼 심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주미대사상을 수여하였으며 재미한인학교협의회에서 수상하는 최우수상은 봉사정신을 강조하며 한국인으로서 미주 사회와 한국사회를 일깨워가는 "함께 꾸는 꿈"을 발표한 최수린 학생(동북부지역협의회 소속 프린스턴한국학교 9학년)에게 돌아갔으며 장학금 500불과 트로피가 부상으로 수여되었다. 본 대회 참가자격은 현재 정규학교 5-12학년 재학생으로 한국에서 2년 이상 초등학교 교육을 받지 않고, 미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학생으로 현재 미주 한국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었으나 대부분의 본선 참가자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순수 한국인 2세들이었다.
이외 금상은 최자연양(플로리다지역), 구드보라양(뉴잉글랜드지역)등 2명이 차지했으며 은상은 3명으로 강지아양(북가주지역), 백승열군(미시간지역), 김정규군(중서부지역)이 , 그리고 동상은 6명으로 이정우군(하와이지역), 이리디아양(동중부지역), 유세연양(서북미지역), 김상근군(동남부지역), 백민정양(남서부지역), 그리고 공진호군(콜로라도지역)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