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07-05-09]

 

저자: 김현태

“꿈을 찾는 10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희망 메시지 30가지”
《꿈꾸는 10대를 위한 행복 참고서》는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10대들을 위한 나침반’과 같은 책이다. 이제 막 걸음을 뗀 10대들이 인생의 좌우명을 정하고 진로를 선택하는 데 좀더 긍정적이고 발전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5개의 장에 총 30가지로 구성된 이야기들은 감동적인 논픽션에서부터 지친 일상에 힘을 불어넣어줄 만큼 상큼한 에피타이저 같은 에피소드들이다.

꿈과 미래를 설계하는 10대를 위한 행복 나침반!
얼마 전 발표된 ‘한국인의 행복지수’에 대한 결과를 보면, 한국인들은 100점 만점에 64.13점(평균)의 행복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지수는 남녀간의 차이는 거의 없었지만, 나이별로는 10대의 행복지수가 71.4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사회심리학자인 최창호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설문조사의 결과는 10대가 꿈이 많고 발랄하고 자존심도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입시와 학교 내 경쟁 등으로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그래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10대는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한마디로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인생에서 걸음마 단계로, 지나온 과거보다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가 더 많다. 특히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혹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꿈과 희망이 가득하다. 그만큼 꿈을 설계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꿈’과 ‘목표’를 정하는 10대에게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하고 에너지를 주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행복은 정답이 명확한 교과서보다 각자 자기 나름대로 행복의 방식을 정하되 그 방향을 일러주는 참고서가 필요함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10대는 미래와 행복을 위해 “시계보다는 나침반이 필요한 때”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10대의 첫 번째 목표는 자신이 가야 할 길의 방향을 정해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행복해지는 비결임을 강조하고 있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스토리 중심의 지침서!
10대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시기이다. 아직까지 가치관이 정립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감동적인 이야기 한 편이나 주위 사람들의 말 한마디는 큰 위력을 발휘한다.

영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월터 스콧은 문학회에서 그녀의 시낭송을 들은 로버트 번스의 칭찬 한마디에 시인이 되리라 결심했고, 이후 왕실에서도 인정한 위대한 시인이 되었다(본문 117쪽). 또한 세계적인 지휘자인 금난새는 중학교 1학년 시절, TV에서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의 취임 장면을 보던 중 “국가가 당신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생각하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라.”는 말을 듣고 항상 그 말을 되새겼다고 한다.

10대에는 부모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 늘 올바른 길을 가라고 충고하지만, 정작 10대들은 그 말이 잔소리로만 느껴질 때도 있다. 10대에게 굳이 ‘잔소리’처럼 들리는 조언이 아니라, 그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이다.

기존의 책들이 10대에게 ‘~하라’는 식의 충고를 해주었다면, 이 책은 동화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30가지의 에피소드들과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올컬러의 서정적인 일러스트가 함께 배치되어 있다. Dream(꿈), Thinking(생각), Friendship(우정), Happiness(행복), Vision(비전)은 행복한 오늘과 미래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10대들에게 꼭 필요한 항목으로, 각 장으로 분류되고 장마다 6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어른들의 자기계발서를 축소한 기존 책들과 달리 10대를 위한 감동적인 스토리들은 훨씬 공감대가 크다. 따라서 10대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혹은 ‘행복해지려면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물음표를 스스로에게 던져볼 수 있게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10대 시절이 있었기에 어른이 된 다음 그때가 얼마나 중요했는지, 그 시절이야말로 꿈과 희망이 시작되는 시간임을 깨우쳐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10대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도 꿈과 행복, 이 두 가지를 놓치지 않고 살아가도록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