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내 한국학교에서 봉사하는 교사와 교직원들이 오는 7월 덴버에 모여 학술대회를 연다.

미국 내 1천200개 한국학교 연합체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회장 최미영)는 오는 7월 14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소통과 공감의 열린 한국어 교육'이라는 주제로 제34회 재미한국학교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NAKS는 지난달 30∼31일 덴버 르네상스호텔에서 14개 지역협의회 회장단이 참가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어 학술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최미영 회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크게 성장하는 도시 덴버에서 열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이곳은 한국어와 한류의 보급이 더 필요한 지역으로, 학술대회가 그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제34회 학술대회는 창립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관'을 설치해 현지 주류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고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릴 계획이다.

NAKS는 연석회의에서 ▲표준평가 문항집 개발 및 발간 ▲3월 수학능력시험(SAT) 한국어 모의고사 실시 ▲SAT 한국어 시험문제집 발간 ▲순회연수회 ▲교장 연수 및 집중연수회 등을 올해 사업으로 확정했다.

NAKS는 회의에 앞서 '35년 발자취를 찾아서-백서' 발간 기념식도 열었다.

NAKS는 미국 전역 14개 지역협의회 산하에 1천200개 한국학교를 둔 단체. 미국 정부에 비영리 단체로 등록됐고, 소속학교에서 3만여 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연석회의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장면.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연석회의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장면.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백서 발간 기념 사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백서 발간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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