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 대 총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제 23 대 총회장 권예순입니다.

지난 제 22 대에 이어 제 23 대 총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다시 맡게 되었습니다. 보내주신 신뢰에 깊이 감사드리며, 한국학교 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욱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임하겠습니다.

오늘날 미주 한인사회와 한국학교의 교육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대교체가 이어지면서 한국학교에는 이민 2 세와 3 세를 넘어 4 세 학생까지 늘어나고 있으며, 학부모 세대의 언어환경도 점차 영어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들이 한국학교를 떠나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과 디지털 환경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한국학교만이 담당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정체성과 방향을 가져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제 23 대 집행부는 한국학교 교육의 본질에 더욱 충실하고자 합니다. 한국학교는 단순히 한글을 배우는 곳을 넘어, 우리 아이들이 한국인의 뿌리와 정체성을 발견하고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소중한 교육공동체입니다.

제 23 대는 회원교가 이러한 교육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교육과정과 교육평가, 교사 연수와 교육자료 지원 등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고학년 학생들이 배움의 의미와 소속감을 느끼며 한국학교 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차세대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협의회와 회원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필요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겠습니다.

제 23 대 집행부는 지난 45 년간 이어온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며, 교육 현장에 필요한 일을 우선하고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교육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한국학교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9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