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40주년기념식과 제9회 교사의 밤 성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설지안)는 지난 5월 10일(토), 뉴저지 KCC 한인동포회관에서 협의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였다. ‘40주년 기념식 및 제9회 교사의 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동북부 지역의 한국어 교육 발전에 헌신해온 교사들과 회원교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원 뉴욕교육원장, 이명석 뉴욕한인회장, 권예순 NAKS 총회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자문위원, 회원교 교장 및 교사 등 약 1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40주년 기념식 1부는 설지안 회장의 환영사와 홍태명 자문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광호 6·7대 회장이 기념사를 통해 지난 40년간의 협의회 여정을 회고했다. 이어 주요 내빈들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져, 협의회의 성취를 함께 축하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특히 회원교 교사들과 졸업생들이 함께한 축하 영상은 행사에 감동을 더했으며, 협의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 및 모범 교사들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져 행사에 깊이를 더했다. 은혜재단 김진수 장로에게는 꾸준한 후원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되었고, 뉴욕한국학교에서 36년간 봉사한 최일단 교사에게는 뉴욕총영사 명의의 공로장이 수여되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타의 모범이 된 17명의 교사에게 ‘모범교사상’이 수여되었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현장 참석이 어려웠던 허병렬 초대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동북부협의회는 수많은 한국학교의 자랑이자 본보기”라며, “앞으로도 끈기와 성의로 교육에 임해달라”는 당부를 전해 참석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기념식 2부에서는 동북부협의회의 40년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영상 상영과 함께, ‘미래비전 선포식’이 진행되었다. 설지안 회장은 협의회의 핵심 미래 사업을 발표하며, 차세대 대표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였다. 설 회장은 “선포된 미래 비전은 우리 협의회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가 자긍심을 갖고 글로벌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40년의 성과를 발판으로 새로운 교육적 비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2. 재미한국학교 북가주지역협의회, 2025년 교사 연수회 성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지역협의회(회장 박성희)는 지난 5월 11일 쿠퍼티노 시니어센터에서 2025년 교사 연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연수회는 제인 윤 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박성희 회장의 환영사와 함께 허혜정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원장, 이종찬 광복회장(윤행자 광복회 미국서북부지회 회장 대독)의 축사가 더해져 깊은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북가주 지역 여러 한국학교의 교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한글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교육자로서의 전문성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회는 미주 한인 디아스포라 교육을 중심 주제로 삼아, 미니 특강, 질의응답, 그룹 토의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자인 김주혜 작가는 자신의 문학과 삶을 통해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애정, 그리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였으며, 교사들에게 "아이들에게 먼저 정체성을 심어줄 책임이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 심옥주 원장은 대한애국단의 활동과 초기 한인 여성들의 독립운동 사례를 통해 교사들에게 민족사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우리 모두는 외교관이며 독립운동가"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최용호 전쟁과 평화연구소 소장, 서경순 부경대 교수, 심지희 교원 빨간펜 부산지국장이 참여하여 『대한여자애국단』, 『미지의 조선』, 『대한민국 광복군』, 『권기옥 이야기』 등 저서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연수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오늘 강의는 단순한 연수가 아닌, 정체성과 민족사 교육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하는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수회는 단순한 학습의 자리를 넘어, 문학과 역사 속에서 교사로서의 사명과 교육의 방향을 다시금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재미한국학교 북가주지역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사 연수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교육의 미래를 힘차게 이끌어갈 계획이다.
